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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중반까지의 일, 생일, 일상 / 가락농수산도매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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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석수정 2020. 9. 25.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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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생활할 때는 하루에 하나씩 글을 써도 시간이 남더니,

일 시작하고 나서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한 달에 하나 쓰기도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한달에 두 개 이상은 쓰자고 마음먹었는데...ㅠㅠ

문득 오늘 출퇴근하면서 여러방면으로 요즘 너무 물러졌나 하는 생각에 마음을 바로잡았습니다.

출퇴근하는 버스에서는 책 읽을때마다 잠들어버려서 거의 잠자는 시간으로 바뀌었고..

출퇴근을 광역버스, 시내버스로 해서 하루 세시간~네시간정도 걸리는데, 차로 왕복 한시간사십분이면 

될 거리라, 요즘들어 진지하게 경차라도 중고로 뽑아야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번거럽고 귀찮은건 아무상관없는데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ㅠㅠ

 

삼주일 전에 찍은 사진

평소 보다 물건이 높고 넓게 적재된 것 같은 느낌에 9월 말 찍었던 사진. 저 뒤로 2주일동안 

물건 한참 없다가 요즘들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같은날 한국청과. 물건 많을 때 찍은 사진.

작업장 일 끝나고 나면 가락시장에 와서 저녁먹은 후 9시부터 한국,동화,중앙,농협,서울 순으로

돌아보는데, 전체적으로 물량이 확 늘어나서 찍어뒀었습니다. (위랑 같은 날.)

그날 경매에서 최고가 받은 오이 찍어놓은 사진.

물건 보는 눈도 없고, 아직 햇병아리라서 이게 비싼 물건이구나, 정도라도

보려고 찍어뒀던 기억이 납니다.

일 얘기는 어차피 항상 할 거니까 여기까지 하고, 있었던 일상생활을 기록하자면

그 중 가장 큰 이벤트가 생일이었습니다.

평소에 제 생일을 신경 안쓰기도 하고, 내가 태어난 몇십년 전 그 날이랑 올해 생일이랑 다른날인데

생일을 왜 챙기나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런데 마침 가족들도 서울에 올라왔었고, 어쩐일인지

생일인걸 알고 있던 겸, 강원도로 당일치기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차가 없기 때문에, 아버지 차 타고 이동했습니다.

점심으로 닭갈비는 무거우니까 막국수 먹자 해서 찾아온 곳

완전 시골마을 깊숙히 여기 왜 막국수집이 있어? 싶은 곳입니다.

제 기준으로 오래되고 허름한 집은 맛집일 확률이 높습니다.

'춘천 막국수 허름' 쳐서 찾아왔는데..ㅋㅋㅋ 굉장히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메뉴는 막국수 감자전 메밀전병 편육 이렇게 네개가 끝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제 입맛으로는 약간 슴슴한 느낌이 있었는데(msg 덜 친 맛..?), 부모님은 굉장히 맛있게 드셨어요.

아무래도 어른들 입맛에 잘 맞는 곳인듯.

유명한 곳인데 가격도 비싸지도 않고 맛도 있었고, 유명하다는 이름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드라이브하면서
춘천 중앙시장

가족들 모두 재래시장 둘러보는 곳을 좋아해서 춘천 중앙시장으로 왔습니다.

저렇게 엄청 좁은 골목 사이에도 가게가 있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감성이라 찍었습니다.

 

시장 상인분들이 키우는 고양이인데, 애교도 많고 너무너무 순해서 찍었습니다.

사실 강원도여행이라고 했지만, 가서 막국수먹고 시장가서 고양이보고 온게 끝인듯..ㅋㅋㅋ

그 후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마지막으로 곱창에 소주 한잔 하고, 제 생일은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가락몰 식당가에서 찍은 가락시장 모습.

항상 활기차고 바쁘게 돌아갑니다.

 

헬리오시티
훼미리아파트

가락시장 전경을 기준으로 오른쪽을 보면 비교적 최근에 들어선 헬리오시티 아파트가 보이고

왼쪽을 보면 훼미리아파트가 있습니다. 제일 아래쪽 사진에서 보이는 BBQ가 전국 프랜차이즈

본점입니다. 1층은 BBQ 매장이고 2층부터 꼭대기층까지는 사무실.(6층짜리 건물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얼마전에 네고왕에 황광희씨가 저기 꼭대기층 회장실에 가지않았나 추측해봅니다..

 

처음 보는 개가 있길래 한 장 찍었습니다. 상인분들이 인사하는거 보니 꽤나 유명한 놈인듯.

아래쪽 사진은 가격 안나온것들이나 상인분들이 솎아내고 버린것들 주워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작업장에서도 그렇고, 모양이나 색깔이 이상한건 하나씩 꼭 잘라보고 상태가 어떤지 확인해봅니다

위 사진은 가지 썩은건데, 오른쪽 자른 사진은 그나마 멀쩡하지만, 계속 놔두면

저게 조금씩 안까지 파고들어간다고 합니다.

오이도 노란점이 많은건 갈수록 상태가 안좋아진다고 했는데, 들어놓고 까먹어버렸습니다.

내일 작업장 가서다시 여쭤봐야 할 듯..

처음 본 쌍둥이가지(?)

저 날 나온 오이 최고가 찍어놓은 사진

 

오이 최고가 나온거 찍어둔 사진입니다. 항상 출하자가 바뀌긴 하지만 비싼 가격들 보면

웬만하면 출하자가 거의 비슷비슷합니다. 상태 좋은 것들만 출하하시는 분들은

항상 그 품질 선에서 출하하시는 듯..

시장 왔다갔다 하면서 노란 쥬키니호박을 처음봐서 찍었습니다.

작업장에서도 그렇고, 시장에서도 그렇고 노란색 쥬키니호박은 처음 봤습니다.

다만 전체 통틀어서 1%도 안되는 물량, 전체 시장 통틀어서 8박스정도 됐습니다.

집에 가면서 찍은 사진

12시쯤인데도 환합니다.

저는 9시에 시장에 와서 12시가 조금 안돼서 시장을 나오지만,

저기서 일하시는 분들은 저때가 아침이고 제일 바쁠 시간입니다.

집에 도착해서 오랜만에 포스팅하고 보니 새벽 두시 십일분입니다.

얼른 자고 또 바쁠 내일을 준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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